이스라엘 최전방에서의 삶

7월 12, 2018

[2018-06-29] 이스라엘가자 지구 국경 인근에는 50개 이상의 마을이 있습니다. 이곳 주민들은 하마스의 끊임없는 로켓 공격과 침입과 납치 등의 테러를 견뎌내며 살아갑니다. 더욱이 최근에는 방화 테러에 사용되는 연과 풍선이 이스라엘 국경 내로 날아들어 대지와 나무와 주택과 시설들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외부에서 볼 때, 이슬람 지하드 정권과 마주한 이런 곳에서 산다는 것은 마치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처럼 보입니다. 아주 가까이에서 지속적인 테러의 위협이 있는데 어떻게 가족들이 제 기능을 할 수 있을까요? 하마스의 로켓이 때때로 유치원에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어떻게 부모들은 어린 자녀들을 유치원에 보낼 수 있을까요? 한밤 중에 또 다시 사이렌 소리가 울리면 잠에서 깰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면서 어떻게 아이들은 잠자리에 들 수 있을까요? 조니 디쉬(Johnny Dishi)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사이렌 소리를 들으면서 미리 연습하는 거예요. 구체적인 계획이 있어야 하지요. 부모 중 누가 어느 자녀를 데리고 대피소로 뛰어갈 것인지 하는 등의 계획 말입니다. 준비되어 있는 것 그리고 두려움을 보이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부모는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을 보여선 안됩니다. 부모가 두려움을 느끼게 되면 아이들도 두려움 속에 살게 됩니다.” 디쉬는 테러의 위협이 결코 익숙해질 수 없는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사이렌이 울릴 때마다,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안전하게 대피하는데 내게는 단15초 밖에 없다!’는 거예요. 그렇습니다. 우리는 날마다 로켓 공격과 마주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익숙해 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마가렛 두브데바니(Margaret Duvdevani)와 그녀의 남편 기오라(Giora)에게 15초는 대피소까지 가기에 충분하지 않은 시간입니다. “대부분의 미사일은 한밤중이나 새벽녁에 발사됩니다. 사이렌를 듣는 즉시 우리는 일어나 계단을 내려갑니다.” 마가렛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남편을 서둘러 대피하게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남편과 함께 계단을 내려가려고 하는 찰나에 폭탄은 터지고 맙니다.” 감사하게도 지금껏 이들의 집에 로켓이 떨어진 적은 없으며 부부는 아직까지 안전합니다. 이런 위험에도 불구하고 기오라도, 마가렛도 이사를 가려는 마음은 없습니다. 기오라가 말합니다. “여기가 집이니까요. 우리는 여기서 살아왔어요. 우리는 이 땅에 살고 있지요. 세상에서 가장 좋은 곳입니다.” 마가렛도 같은 생각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사는 것이 행복합니다. 다른 곳에서의 삶은 상상할 수 없어요. 매일 아침 일어나 창 밖을 보며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들이 사는 마을에 최근 하마스가 날려보낸 방화 테러 풍선이 떨어졌고 단 수 십 초 만에 패션 프룻 과수원 5 에이커가 불에 타 재로 변했습니다. 디쉬가 이야기 합니다. “열매가 무르익었고 이번 주에 수확하기로 되어 있었죠. 이젠 다 사라져 버렸습니다. 토요일 몇 분만에 불 타버린 것은 최소 3년 간 농부들의 노력이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땅을 일구고 막대를 세우고 밧줄을 매달고 관개 수로 작업까지 다시 해야 합니다. 더욱이 패션 프룻은 꽃 하나 하나를 농부들이 직접 손으로 수분시켜야 하는 작물입니다. 그것은 수 일, 수 주, 수 개월의 노동과 사랑과 관심을 의미하는 것이죠.”

 

끊임없이 사이렌 소리를 들으며 단 몇 초 내로 안전한 장소로 피해야 하는 상황 속에 자라는 아이들을 주님 앞에 올려드립시다. 이 아이들의 마음이 치유되게 하시고 두려움이 아이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기도합시다. 어린 아이들의 목자가 되어 그들을 이끌어야 하는 부모들과 교사들에게 하나님의 지혜와 인도하심을 간구합시다.    

“가난한 자와 고아를 위하여 판단하며 곤란한 자와 빈궁한 자에게 공의를 베풀찌며 가난한 자와 궁핍   한 자를 구원하여 악인들의 손에서 건질찌니라 하시는도다” (시편 82:3-4)

Posted on 7월 12,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