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드의 대승과 시사점

7월 25, 2018

[2018-07-10] 7년 전 시리아아랍의 봄민중봉기에 앞장서혁명의 요람으로 불린 다라(Daraa) 반군이 마침내 시리아 정부군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시리아 다라(Daraa) 지역과 그 남부지역인 요르단 국경의 탈환은 시리아의 아사드(Assad) 대통령이 반란군의 사기를 꺾었다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이제 시리아에서 반란군의 지배하에 있는 도시는 터키의 지원을 받고 있는 북부의 이들립(Idlib)과 미국의 지원 하에 시리아 쿠르드족(Turkish)이 지배하고 있는 유프라테스 강 동부입니다. 이스라엘은 골란고원 근처의 시리아 반군과 피난민들에게 인도주의적인 지원을 계속해 왔습니다. 그러나 혹시 이들에게 이스라엘의 지원과 요르단의 군사지원이 끊긴다면 골란고원 근처의 반란군들은 항복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남부 시리아에 발생된 이 새로운 국면은 이스라엘에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일부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 중 하나는 이번에 다라(Daraa)와 인근지역을 점령하는데 이란에서 파병된 헤즈볼라와 시아파 이라크 민병대는 소수만이 참여하였다는 것입니다. 소수만이 파병되고 전쟁에 소극적으로 참여하였다는 것은 러시아가 이스라엘의 요구사항과 경고에 주의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또 다른 점은 다라(Daraa)가 남부 시리아에서 알카에다와 연계된 조직의 거점이라는 것 입니다. 다라가 점령됐다는 것은 그 조직의 기반이 붕괴되었다는 것이며 조만간 이들도 항복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들은 이스라엘에게 좋은 소식입니다. 시리아 남부와 시리아내 골란고원에 있는 지하드 조직을 좌절시켜 이스라엘에 대한 위협이 줄어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이스라엘에게 나쁜 소식은 UN 평화유지군이 비무장지대인 시리아내 골란고원 국경에서 철수하는 것을 이용하여 시리아가 철수협정 (해당 지역에서 시리아 군사 활동 및 중무장을 금지한 1974년 체결된 협정)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아사드 정권이 러시아의 지원 하에 진입이 금지됐던 지역에 들어오게 될 경우, IDF 1 Km 내에서 시리아 군대와 직접적으로 충돌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경우 이란과 헤즈볼라 테러집단이 잠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스라엘은 대규모의 군대를 골란고원에 영구 주둔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부정적인 면은 아사드 정권이 골란고원에서 싸우게 되는 경우 전쟁이 이스라엘 지역에서 벌어지게 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 입니다. IDF의 정책에 따르면 외국 군대가 포격과 공중침투로 공격하는 경우 무력 대응하게 되어 있습니다. 상황이 복잡하고 시리아내 전쟁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다라(Daraa)의 함락은 종전의 시작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국경 사방에서 보호하시길 간구 합니다. 현 상황이 골란고원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기도하며 북부지역에 거주하는 이들의 마음을 지켜주시도록 기도합시다.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불로 둘러싼 성곽이 되며 그 가운데에서 영광이 되리라” (스가랴 2:5)

Posted on 7월 25,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