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에서 격추된 러시아군 정찰기

10월 4, 2018

[2018-09-26] 지난 17일 밤, 시리아 서부 라타키아(Latakia) 상공에서 이스라엘군과 시리아군이 대치하던 중 러시아군 정찰기 IL-20기가 시리아 군의 미사일에 맞아 격추되면서 IL-20기 탑승자 15명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군은 시리아 내에서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이란과 헤즈볼라를 견제하기 위해 작전을 벌이던 중이었으며, 시리아군이 이스라엘 전투기를 향해 발사한 미사일이 이스라엘 전투기 앞쪽에서 비행 중이던 러시아군 정찰기를 격추시켰습니다. 이스라엘은 즉시 러시아에 깊은 애도를 전하면서 시리아 내에 이란 및 헤즈볼라의 무기고 건설을 허용한 아사드(Assad) 정권과 시리아군의 무분별한 공습때문이라고 사건의 경위를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란과 헤즈볼라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밝혔으나, 시리아는 사건의 책임이 전적으로 이스라엘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책임이 아니며, 비극적이고 우발적인 상황이 초래한 결과”라고 말했으나,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을 비롯한 고위 관료들은 이스라엘군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인해 15명의 러시아 군인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과 러시아는 시리아 영공에서 양국 간의 충돌을 피하기 위한 협정을 맺고 3년 동안 이를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 시리아에서 일어난 러시아 정찰기 격추 사건 사망자들의 유가족들을 주님께서 위로하여 주시기를 간구합시다. 시리아 내전이 완전히 종식되어 이스라엘 북부 국경에서 위협이 사라지도록 기도합시다. 아울러 이스라엘과 러시아의 관계를 위해, 시리아에서의 양국 간 협력을 위해 기도합시다. 불안정한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주님께서 그분의 보호로 이스라엘을 두르시기를 간구합시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를 영원히 부끄럽게 하지 마시고 주의 공의로 나를 건지소서… 주는 나의 반석과 산성이시니 그러므로 주의 이름을 생각하셔서 나를 인도하시고 지도하소서” (시편 31:1, 3)

Posted on 10월 4,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