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과 예루살렘에서 반유대주의에 맞서 행진

1월 16, 2020

[2020-01-07] 12월에 급증한 반유대주의 공격을 겪은 유대인들과의 결속을 보여주기 위하여 출신과 종교를 막론하고 모인 수만 명의 사람들이 지난 일요일 뉴욕에서 브루클린 다리(Brooklyn Bridge)를 건넜습니다. 뉴저지의 한 코셔 슈퍼마켓 밖에서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집단 총격 사건,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뉴욕주 몬시(Monsey)에서 열린 하누카 축제에서 5명의 사람을 칼로 찌르는 사건 등 12월의 끔찍한 범죄들이 일어난 후, 약 25,000명의 사람들이 이 지역의 유대인 공동체를 지지하기 위해 여러 주에서 모였습니다. 앤드류 쿠오모(Andrew Kuomo) 뉴욕 주지사를 포함한 미국의 최고위 정치인들은 ‘증오는 그만, 두려움도 그만(No hate. No fear.)’이라는 문구가 적힌 공식 구호 깃발 바로 뒤에 서서 행진을 주도했습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반유대주의 혐오 범죄들을 국내 테러리즘으로 지정하고(법적으로 더 강력하게 대처 가능), 학교와 문화 센터를 포함한 종교 현장에서 보안을 위해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불안정한 지역사회에 경찰력을 증강시킴으로써 정부의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이 도시의 공공 대변인은, 이 문제가 거리에 충분한 경찰관을 배치하는 것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고 언급하며, 대신 증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정신 건강을 위한 치료를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고 예루살렘 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뉴욕에서 6천 마일 떨어진 예루살렘 시내에 있는 이스라엘 사람들은 쥬이시 에이전시(Jewish Agency) 본부 앞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Benjamin Netanyahu)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뉴욕의 수천 명의 형제, 자매, 친구들과 함께 고조되는 반유대주의에 맞서고 있습니다. 우리는 반유대주의와 증오와의 싸움에서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며 뉴욕 시위를 지지했습니다. 이틀의 하누카 기간 동안 6건의 반유대주의 범죄가 뉴욕과 뉴저지에서 보고되었으며, 그 중 5건은 폭행 사건이었습니다. 유대인 차별 금지 연맹(Anti-Defamation League-ADL)의 국장인 윌리엄스(Williams)는 이에 대해 참담하고 충격적이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모든 사람이 두려움 없이 자유롭게 거리를 활보하며 자신의 종교 활동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배경과 상관없이, 그것의 출처와 의도된 목표와 상관없이 모든 증오와 편협함에 맞서야 하는 것은 우리입니다. 이제 그만하면 충분합니다. 증오는 오늘로써 멈춰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 뉴욕과 뉴저지 시민들이 보여준 유대인들에 대한 놀라운 지지에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쿠오모 주지사가 보호를 강화하고 반유대주의 혐오 범죄를 국내 테러리즘으로 분류하겠다는 약속을 잘 지키기를 기도합시다. 반유대주의가 세계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하나님께서 선택한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너희를 범하는 자는 그의 눈동자를 범하는 것이라” (스가랴 2:8)

Posted on 1월 16,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