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수당의 BDS 운동 퇴치 계획

12월 22, 2021

[2021-12-15] 영국 보리스 존슨(Boris Johnson)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 소속 국회의원 로버트 젠릭(Robert Jenrick)은 이번 달 안에 BDS(이스라엘에 대한 불매, 투자철회, 경제적 제재) 운동을 금지하는 법률안이 발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젠릭 의원은 호주, 영국, 이스라엘의 연대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민간 외교 연구단체의 주최로 열린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보수당은 2019년 총선의 이슈였던 ‘브렉시트’를 지지하는 한편 BDS 운동 반대에도 확고한 입장이었습니다. 총선 이후 보수당은 “공공 조직이 외국 국가들에 대해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불매, 투자철회, 경제 제재를 가하는 것을 금지한다.”라는 2019년 보수당의 공약 이행을 준비해 왔습니다. 젠릭 의원은 “저는 BDS 운동이 타격을 입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BDS 운동을 영국에서 지지할 정치적 집단은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젠릭 의원의 평가는 영국에서 두 번째로 큰 정당인 노동당을 간과한 것입니다. 영국 노동당은 지난 9월의 컨퍼런스에서 이스라엘을 인종차별 국가로 정의 내렸는데, 여기에는 BDS 운동의 주요 사상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남아프리카의 인종차별 반대 운동을 모델로 하여 시작된 BDS 운동은 올해 20년이 되어 갑니다. 그러나 반유대주의와 마찬가지로 BDS 운동도 이제 곧 국제적 비난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지난 2015년에 미국의 일리노이주와 사우스 캐롤라이나(South Carolina)주가 미국에서 최초로 BDS 운동을 금지하는 법률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현재 미국 내 35개 주가 BDS 운동을 금지하는 법률을 시행 중입니다. 독일, 캐나다, 호주 역시 BDS 운동을 반유대주의 운동으로 비난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제 영국에서도 BDS 운동을 금지하는 법률안이 발의될 예정입니다. 보수당이 현재 다수당 위치에 있다는 점에서 볼 때, 영국에서 BDS 운동을 몰아내겠다는 보수당의 공약은 곧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영국에서 BDS 운동을 금지시키려고 하는 보수당을 위해 기도합시다. 보수당이 이 일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님께 기도합시다. 보수당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주님께 간구합시다. 이스라엘의 적이 되는 자들은 정치적으로 집권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주님께 간구합시다.
“무릇 시온을 미워하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여 물러갈지어다”(시편 129:5)

Posted on 12월 22,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