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선거 돌입 가능성이 커진 이스라엘

11월 28, 2019

[2019-11-21] 연립 정부 구성 마감 시한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베니 간츠(Benny Gantz) 총리 후보는 레우벤 리블린(Reuven Rivlin)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정부 구성에 실패했음을 알렸습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에는 전례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다수 정당에게 크네셋(Knesset, 이스라엘 의회)의 과반수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여 정부를 구성할 수 있는 21일의 기간이 주어졌지만, 또 다시 연립 정부 구성에 실패하여 일년 내 세 번째 선거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밤 간츠는 연설을 통해, 자신의 타협 시도를 차단했다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비난하였습니다. 리블린 대통령은 정부가 교체되는 이러한 시기에 여러 불확실한 상황들로부터 이스라엘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처음부터 크네셋 의원들에게 개인적인 의견 차이를 배제하고 네타냐후와 간츠가 통합 정부를 구성하여 번갈아 총리직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스라엘 선거에서 국민들은 후보 개인이 아닌 정당에 투표를 합니다. 선거가 끝나면 대통령은 대개 가장 많은 의석을 확보한 정당에서 총리 후보자를 지명하고 28일 내에 크네셋 120석 중 61석 이상의 다수당을 중심으로 한 연립 정부를 구성하도록 합니다. 만일 후보자가 정부 구성에 실패하면 대통령은 동일한 과정을 수행할 다른 후보자를 지명합니다. 현재 이스라엘이 놓인 상황은 앞으로 21일의 유예기간 동안 61명의 크네셋 의원들이 총리 후보자를 선출하는 것입니다. 만일 이 역시 실패할 경우 이스라엘은 또 다시 선거를 치러야 합니다. 과반 이상의 의원들에 의해 네타냐후 혹은 간츠가 총리 후보자로 선출될 수도 있지만,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따라서 21일간의 유예기간이 12 11일에 종료되면 이스라엘은 2020 3월에 3차 선거로 돌입하게 됩니다.

 

이스라엘의 현재 리더들과 앞으로의 리더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주께서 그들의 마음을 유하게 하사 사심을 접고 국가를 우선시하기를 간구합시다. 주께서 이 정치 지도자들에게 분명하게 나아갈 길을 열어주사 국민들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정부를 구성하도록 기도합시다.

“나라는 여호와의 것이요 여호와는 모든 나라의 주재심이로다” (시편22:28)

Posted on 11월 28,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