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종식을 위해 서쪽 벽(통곡의 벽)에 모인 이스라엘 사람들

2월 26, 2020

[2020-02-17] 어제(2월 16일) 서쪽 벽(통곡의 벽)에는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많은 유대인들이 전세계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종식과 치유를 위해 기도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현재 전 세계 68,000명이 감염되었고, 공식 집계로는 중국에서 사망자가 1,600명이 넘었습니다. “중국과 전세계 수백만의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유대인으로서, 하나님께서 이를 치유하실 수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의사는 아니지만, 우리는 기도할 수 있습니다.”라고 한 랍비가 언론에 말했습니다. 유대인의 전통 사상에서는 ‘티쿤 올람(tikkun olam, 세상을 고치다)’이 강조되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창세기 12장 3절에 아브라함을 향해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의 후손들로서,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모든 이들에게 의무가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온 세계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라고 슈무엘 엘리야후(Schmuel Eliyahu) 대표 랍비는 말했습니다. 이 행사는 엘리야후 랍비가 주관하고 정통파 유대인 연합(Orthodox Union)의 협조로 이루어졌습니다. 주말 내내 정통파 유대인 연합에는 이 행사를 지지하는 유대인 학교와 단체와 지역의 전화가 끊임없이 울렸습니다. 기도회는 히브리어와 중국어로 진행되었고, 서쪽 벽의 남성 구역 쪽에는 히브리어와 중국어로 “이스라엘의 백성들이 중국을 위해 기도합니다.”라고 적힌 배너가 걸렸습니다.

 

– 랍비들과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중국과 전세계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중보하는 마음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티쿤 올람의 정신으로 헌신한 그들의 마음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여 주시길, 이스라엘이 온 세계를 축복할 때 이스라엘에도 축복을 부어주시길 위해 기도합시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창세기 12:2)

Posted on 2월 26,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