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감사원 대형 지진 대비에 미흡 지적

9월 10, 2023

Yaniv Nadav/Flash90/jns.org

[2023-09-10] 모로코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2,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지난 일요일(9월 10일) 이스라엘 감사원장인 마타냐후 엥글만은 이스라엘이 대형 지진에 대한 준비가 미흡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엥글만은 “비극이 일어난 뒤 책임 추궁을 당하는 청문회가 열리기 전에, 네타냐후 총리와 관계 장관들은 즉시 현존하는 결함을 보완하는 작업을 수행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새해 휴일이 지나고 보고서의 세부 사항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지난 3월, 이스라엘 감사원은 이스라엘 북동부 지역에서 보강을 필요로 하는 건물의 93%가 강한 강도의 지진에 붕괴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택건설부가 건축물 보강 예산을 더 배정했지만, 보강을 필요로 하는 1,208개의 건물 중 84%만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베이트 세안(Beit Shean), 티베리아스(Tiberias), 사페드(Safed), 기럇 쉬모나(Kiryat Shmona), 하조르 하갈리릿(Hazor Hagalilit)과 같은 도시들은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감사원의 보고서는 “이와 같은 속도라면 건축물 보강에 수십 년이 걸릴 것이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지난 2월 6일 발생한 지진으로 터키와 시리아에서는 5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00년 동안 이 지역에서 발생한 자연재해 중 가장 최악의 사건으로 이 지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의 지진 준비 태세는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이스라엘 감사원 보고서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서 대형 지진이 발생할 경우 7,000명이 사망하고, 8,600명이 중상, 9,500명이 건물에 깔려 갇히고, 17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난 해 발간된 보고서에 따르면, 이스라엘 내 60만 개의 건물이 내진 설계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은 홍해에서부터 아시아 남서부 요르단까지 뻗은 활성 단층 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런 활성 단층의 지리적 특성 때문에 이 지역에서는 잦은 소형 지진과, 대형 지진이 자주 발생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오랜 역사 속에 100년 마다 큰 지진이 발생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지난 번 대형 지진은 1927년이었ㅅㅂ니다. 당시 6.2도의 강도로 발생했던 지진으로 284명이 사망하고, 940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당시 예루살렘, 여리고, 라말라, 티베리아스, 나불러스(쉐겜) 지역이 매우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 지진과 다른 자연 재해로부터 이스라엘을 지켜 달라고 주님께 부르짖어 기도합시다. 이스라엘이 지진 준비 태세에 부족한 결함을 잘 수정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님께 기도합시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셀라)”(시편 46:1-3)

Posted on 9월 10,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