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참관인 자격에 대해 둘로 나누어진 아프리카 연합

2월 21, 2022

[2022-02-10] 아프리카 연합은 지난 일요일 미팅에서 이스라엘의 참관인 자격에 대한 투표 논의를 취소하고, 대신 내년 정상회담에서 조사결과를 보고하기 위해 이 문제를 검토할 위원회를 발족시켰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논의는 아프리카 연합의 55개 회원국 간의 의견이 갈리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아프리카 연합은 지난 7월 이스라엘에 참관인 자격을 부여하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 결정에 반대하는 의견이 힘을 얻게 되면서 에티오피아의 수도인 아디스 아바바(Addis Ababa)에서 개최될 정상회담에서 갈등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록 아프리카 연합에서의 참관인 자격은 특별한 것이 아니며 많은 비아프리카권 국가들과 단체들이 참관인 자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참관인 자격을 이스라엘에 부여하는 것이 큰 혼란을 일으켰으며, 아프리카 연합의 의장이 개회사에서 이 이슈를 언급하고 의제로 상정해야 할 만큼 많은 압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알제리는 이 결정을 바꾸려고 하는 대표적인 국가로서 아프리카 연합의 주요 국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은 1990년대 이후로 반이스라엘적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2002년 아프리카 단결기구가 해제되고 아프리카 연합으로 대체된 이래로 이스라엘은 20년간 참관인 자격을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으며, 특히 리비아의 카다피가 이스라엘을 축출하려 한 이래로 참관인 자격을 다시 확보하기 위해 애써왔습니다. 참관인 자격은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는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인 경제적, 외교적 이득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스라엘의 참관인 자격은 유엔에서 아프리카 연합의 반이스라엘 투표 이력을 바꿀만한 영향력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아프리카와 함께한 역사는 이스라엘의 초대 수상인 데이비드 벤구리온(David Ben-Gurion)이 이스라엘의 외교적 고립을 해소하기 위해 아프리카 국가들과 우호적 관계를 수립한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하지만 73년 욤키푸르 전쟁 이후 아랍 국가들은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들에 압력을 가해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단절하게 했습니다.

– 지난 수년간 이스라엘이 다수의 아프리카 국가들과 관계를 수립한 상황에서 남아공이 반유대주의 관점을 갖고 아프리카 연합의 영향을 끼치지 못하도록 기도합시다. 또 이스라엘이 아프리카 연합에서 참관인 자격을 유지함으로 아프리카가 유엔에서 반유대주의에 기반한 반이스라엘 표를 던지지 못하도록 기도합시다.
“하나님이여 그들을 정죄하사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고 그 많은 허물로 말미암아 그들을 쫓아내소서 그들이 주를 배역함이니이다” (시편5:10)

Posted on 2월 21,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