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를 준비 중인 인도네시아

4월 11, 2024

Yohanes Budiyanto via Wikimedia Commons/jns.org

[2024-04-11] 지난 목요일(4월 12일) 와이넷(Ynet)의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세계 최대 무슬림 인구 국가인 인도네시아와 관계 정상화를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그간 양 측은 3개월 간 비밀리에 회담을 가져왔다고 합니다. 관계 정상화를 위한 대가로 이스라엘은 인도네시아가 39번째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하는 것에 대해 반대해 왔던 그간의 입장을 철회할 것이라고 합니다.

2주 전에 OECD 사무총장인 마티아스 코르만(Mathias Cormann)은 이스라엘 외교부장관인 이스라엘 카츠(Israel Katz)에게 인도네시아로부터 승인을 받은 서한을 보냈습니다. 그 서한은 “OECD 이사회가 인도네시아의 OECD 가입 결정 전에 모든 회원국과의 외교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명확한 조건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는 점을 기쁘게 알려드립니다. 앞으로 인도네시아를 회원국으로 승인하기 위해서는 모든 회원국가의 만장 일치가 있어야 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카츠 이스라엘 외교부장관도 답신을 통해 “저는 인도네시아가 이스라엘에 대한 정책, 특별히 이스라엘을 차별하는 정책을 포기하고 양측의 완전한 외교관계 수립으로 나아가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당신의 전망을 함께 공유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간 인도네시아는 가자 지구에서의 이스라엘 전쟁을 비난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국제형사재판소에 이스라엘을 제소한 것을 지지하는 등 이스라엘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화요일(4월 9일), 인도네시아 비행기가 가자 지구에 대한 구호물품 공중 투하에 협력했는데, 이것은 역사상 최초로 인도네시아 비행기가 이스라엘 영공을 비행한 사례가 되었습니다. 하마스가 벌인 10월 7일 이스라엘 침공 이전부터 이스라엘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무슬림 인구를 가진 인도네시아가 아브라함 협정에 가입하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인도네시아는 2억 8천만 명의 무슬림이 있는 국가입니다. 현재까지 인도네시아는 이스라엘과 공식 수교가 없었고, 비공식적인 무역, 기술, 관광 분야의 교류만 있었습니다.

– 양측의 비공식적인 외교 관계가 이제 관계 정상화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게 해달라고 주님께 기도합시다. 인도네시아가 이스라엘에 대한 차별 정책을 진정으로 철회하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그리하여 인도네시아와의 공식적인 외교 관계가 수립되게 하여 주시고, 이것이 이스라엘이 무슬림 세계 국가와 연합해 나가는 계기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창세기 12:3a)

 

 

Source: (This article was originally published by the Jewish News Syndicate on April 11, 2024. Time-related language has been modified to reflect our republication today. See original article at this link.)

Photo Credit: Yohanes Budiyanto via Wikimedia Commons/jns.org

Posted on 4월 11,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