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다시 급증하고 있는 반유대주의

2월 14, 2019

[2019-01-25] 홀로코스트 기념일(1 27)에 앞서 벨기에 브루셀에서 열린 유럽 의회 기조연설에서 유대 기구(Jewish Agency) 회장 이삭 헤르조그(Isaac Herzog)는 유럽에서 흑사병과 같이 반유대주의가 확산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헤르조그 회장은유럽에서 반유대주의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어 우리는 근래 들어 가장 어두운 시기에 직면하고 있으며, 그 사례는 언급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라고 말했습니다. 유럽의 유대인 중 90%가 자국 내에서 반유대주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고, 유럽 인구의 30%는 홀로코스트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있다고 합니다. 유럽연합기본권사무소(EU Fundamental Rights Agency)가 작년 12월에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유대인 응답자의 28%가 최근 1년 내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학대를 경험한 적이 있고, 34%가 안전문제 때문에 유대인 행사나 지역에 방문하는 것을 피한다고 하며, 38%가 불안 때문에 유럽을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유럽 의회 위원회(The European commision) 1 22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응답자의 39%는 반유대주의의 증가나 감소가 없고, 10%는 감소했다고 하며, 15%는 의견이 없다는 응답을 보였다고 합니다. 헤르조그 회장은 이와 같은 사실들을 지적하며 유럽 의회는 반유대주의에 대해 국제 홀로코스트 기념 연합회(the International Holocaust Remembrance Alliances)가 정립한 실제적 정의를 받아들이는 것과 같은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헤르조그 회장은 이와 같은 문제는 정치적 논쟁거리가 아니며, 우리 사회가 진보할 수 있도록 유럽인들의 모든 선의와 노력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럽연합 국가들이 국제 홀로코스트 기념 연합회가 정립한 반유대주의의 실제적 정의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열방에 흩어진 유대인들을 안전하게 보호해 주시도록, 또한 그들의 마음에 고토로 귀환하고자 하는 마음을 부어주시길 주님께 간구합시다.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여 우리를 구원하사 여러 나라로부터 모으시고 우리가 주의 거룩하신 이름을 감사하며 주의 영예를 찬양하게 하소서”(시편 106:47)

 

Posted on 2월 14,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