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최초로 ‘나크바 데이(재앙의 날)’ 기념 행사를 공식 주최할 예정인 UN

4월 26, 2023

[2023-04-26]지난 주 UN의 한 조직이 ‘나크바 데이(Nakba Day, 재앙의 날)’를 기념일로 발표했습니다. 나크바 데이는 1948년 이스라엘의 건국 자체를 ‘재앙(나크바)’으로 여기는 팔레스타인의 기념일입니다.

팔레스타인과 그 지지 세력들은 이스라엘의 건국일(1948년 5월 14일)의 하루 뒤인 5월 15일을 ‘나크바 데이’로 정해 놓고 있습니다.

이 날은 팔레스타인에 있던 아랍인들의 추방을 추모한다는 뜻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UN의 위원회 중 하나인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양도할 수 없는 권리의 행사에 관한 UN 위원회(CEIRPP)”는 작년 12월에 통과된 UN 총회의 결의에 따라, 금년도의 ‘나크바 데이’ 기념 행사가 역사상 최초로 UN 총회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작년 12월의 결의안은 이집트, 요르단, 세네갈, 튀니지아, 예멘, 팔레스타인이 지지했고, 총 90개국이 찬성, 30개국이 반대, 47개국 기권으로 통과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오스트리아, 호주, 캐나다, 덴마크, 독일, 그리스, 헝가리, 이탈리아, 네덜란드, 영국, 미국이 반대 국가였습니다.

이번에 나크바 데이가 UN 기념일로 공식 인정되었는데, UN의 공식 기념일 중에는 이미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연대의 날’이라는 기념일(11월 29일)이 존재합니다. 이 기념일은 UN의 기념일 중에서 UN이 한 집단의 사람들만을 위해 기념하는 유일한 날입니다. 이 날에 UN 본부와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행사들은 주로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내용입니다. UN에서 이런 종류의 대접을 받는 사람들은 팔레스타인 외에는 없습니다.

아직 UN이 이번에 새로 기념일로 지정한 나크바 데이 기념 행사를 어떻게 치를 것인지에 대한 세부사항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인 마흐무드 압바스는 이번 UN의 발표 소식에 대해 “우리가 전해야 할 이야기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나크바 데이를 기념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언론은 전했습니다.

홀로코스트를 부정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압바스 수반은 나크바 데이를 기념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팔레스타인이라면 어디에 있든지 누구나 이 끔찍한 일을 추모해야 한다. 왜냐하면 역사상 최초로 국제 사회도 나크바 데이를 부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압바스 수반은 덧붙였습니다. UN 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아직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 UN의 이러한 행태를 종식시켜 달라고 주님께 부르짖어 기도합시다. 역사를 왜곡하고, 특정 집단의 지위만을 높게 인정하는 UN의 행태에 대해 국제 사회가 항의하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또한 이스라엘을 파괴하기 위해 폭력을 부추기고, 홀로코스트를 부정하는데 앞장서는 팔레스타인의 지도자에 대해서도 국제 사회가 항의하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그들로 파멸의 웅덩이에 빠지게 하시리이다 피를 흘리게 하며 속이는 자들은 그들의 날의 반도 살지 못할 것이나 나는 주를 의지하리이다”(시편 55:23)

Posted on 4월 26,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