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유대주의와 맞서 싸운 사우디 아라비아 최고위 이슬람 성직자

7월 9, 2020

[2020-06-12] 지난 화요일(6월 9일) 세계 무슬림 연맹(Muslin World League)의 사무총장인 모하메드 알-이싸(Mohammed al-Issa) 박사가 무슬림 지도자로는 최초로 반유대주의와 투쟁한 공로로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영상으로 보내온 수상 소감에서 알-이싸 박사는 반유대주의의 증오에 맞서 싸우는 일에 유대인과 무슬림들이 어떻게 함께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말했습니다. “유대인들과 무슬림들은 수 세기 동안 함께 살았는데 슬프게도 지난 수십 년 동안 분리되어 성장해 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대화와 파트너십의 다리를 재건해야 합니다. 세계 무슬림 연맹을 맡아 이끌어 오면서, 폭력과 증오에 맞서 싸우는 것은 나의 사명이었습니다.” 그는 또한 일부 무슬림 극단주의 세력들이 홀로코스트를 부정하는 것에 대해서도 강한 반대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진정한 무슬림이라면 홀로코스트와 같이 인간의 존엄성을 한없이 훼손했던 사건을 부정하려는 시도를 용납해선 안됩니다.” 알-이싸 박사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중도파 리더십으로 극단주의와 홀로코스트 부정에 대해 수차례 반대의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지난 1월에는 세계 무슬림 연맹의 대표단을 이끌고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가는 역사적인 방문을 이루어 내기도 했습니다.

 

– 알-이싸 박사가 행한 일로 인하여 주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축복해 주셔서 아랍 세계에서 홀로코스트를 부정하려는 시도가 종식되게 하시고, 그를 통해 평화의 메시지가 전달되게 해 달라고 기도합시다. 또 그와 그의 가족들을 보호해 주시길 간구합시다.

“여호와여 내가 주를 높일 것은 주께서 나를 끌어내사 내 원수로 하여금 나로 말미암아 기뻐하지 못하게 하심이니이다” (시편 30:1)

Posted on 7월 9,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