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침공 우려로 위험에 빠진 우크라이나 유대인 공동체

2월 21, 2022

[2022-02-01] 임박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관심과 우려는 현재 돈바스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유대인 공동체에 있습니다. 그들은 그간 안전하고 자유로운 삶을 어느 정도 보장받았으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에 전쟁이 발발한다면 치명적인 위험에 빠지게 될 상황에 놓였습니다. 지난 일요일(1월 30일) 이스라엘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있는 유대인을 즉각 송환하기 위한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우크라이나 동부에 거주하는 대략 7만5천 명의 유대계 우크라이나인들이 대부분 노년층으로 이스라엘 시민권을 받는데 적합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일반 시민들까지 공격할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자기 방어를 위한 무장 대응을 준비 중이나, 여전히 서방 국가들은 푸틴이 공격할 것인지 조차에 대해서도 논의 중입니다. 우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반드시 국경을 넘을 것이라고 한 뒤, “푸틴이 아직 마음을 정한 것 같지 않다” 고 번복했습니다. 미 국무부 차관은 향후 3주 내에 푸틴이 어떤 행보를 취하게 될 것이라는 정도의 예측만 발표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에 대해 원만한 관계를 추구해 왔기 때문에 금번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어느 한쪽 편을 든다는 오해를 사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내 전문가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긴장이 고조되는 경우 어느 한 편을 들어야 하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더 상황이 악화되기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긴장이 고조되는 경우 러시아는 시리아 지역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문제시 삼을 수도 있는데, 이로 인해 이스라엘과 러시아가 시리아에 대해 지금까지 가져온 공동의 이해관계가 훼손될 수 있고, 이스라엘의 시리아에 대한 대응이 제한받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도합시다. 우크라이나 군의 국경 수비를 잘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주님께서 위험한 상황에 놓인 유대인들의 안위를 지켜주시길 간구합시다. 이 긴박한 상황에서 이스라엘이 중립을 잘 유지하도록, 우크라이나의 유대인들이 알리야(이스라엘로 귀환)를 선택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하나님이여 침묵하지 마소서 하나님이여 잠잠하지 마시고 조용하지 마소서. 무릇 주의 원수들이 떠들며 주를 미워하는 자들이 머리를 들었나이다. 그들이 주의 백성을 치려 하여 간계를 꾀하며 주께서 숨기신 자를 치려고 서로 의논하여”(시편 83:1-3)

 

Posted on 2월 21,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