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구로 전환되는 동지중해 가스포럼

1월 30, 2020

[2020-01-17] *현재 상황: 2019년 1월 처음 회동한 동지중해 가스포럼(EMGF, The East Mediterranean Gas Forum)이 국제기구로 격상될 예정입니다. 7개 회원국인 키프로스, 이집트, 그리스, 이스라엘, 이탈리아, 요르단,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16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각료 회의를 열었습니다. 또 15일 오전에는 이스라엘에서 생산된 가스가 이집트로 수출되기 시작했습니다. 양국 에너지 장관들은 이례적으로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양국에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줄 중요한 발전’이라고 밝혔습니다. 터키는 EMGF에 가입하지 않아 동지중해 에너지 시장에서 고립될 위험이 있지만, 리비아와 수역 협정을 맺은 터키는 이 수역 협정이 보존된다면 유럽에 가스를 수출하려는 키프로스, 이집트, 그리스, 이스라엘의 계획을 무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후 배경: 동지중해에는 엄청난 에너지 자원이 잠재되어 있는데, 대부분은 최근까지 미개발 상태입니다. 2년 전 미국, 이스라엘, 이집트 기업들 사이에 20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이 체결되어, 이스라엘에서 이집트로 15년에 걸쳐 천연가스를 공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은 요르단에도 가스를 수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이스라엘에서 이집트로의 가스 수출은 긍정적인 움직임이며, 확장된 동지중해 지역의 경제 관계 개선 맥락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EMGF가 완전한 국제 조직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이스라엘과 달리 이집트는 천연가스를 액화시킬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서, 천연가스의 저장 및 수송이 용이합니다. 군사 및 안보 문제로 인해 제한적이었던 이집트-이스라엘 관계는 이러한 경제적 요소가 추가됨으로써 상당한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집트 및 요르단과의 관계 개선을 기대할 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유럽으로 더 많은 가스를 수출하려는 EMGF의 계획을 무산시키려는 터키의 조치에 따라 이스라엘과 터키와의 관계는 더욱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 EMGF와 이스라엘의 가스 수출을 통해 이스라엘에 경제적 동맹을 형성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시다. 회원국들 간의 지속적인 협력과 향후 발전을 위해 그리고 이 일이 지역 안정을 가져오도록 기도합시다. 이러한 노력을 방해하는 이스라엘의 적들의 시도를 막아달라고 주님께 간구합시다.

“여호와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그들의 부르짖음에 기울이시는도다 여호와의 얼굴은 악을 행하는 자를 향하사 그들의 자취를 땅에서 끊으려 하시는도다” (시편 34:15~16)

Posted on 1월 30,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