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츠에게 정부 구성의 과업을 맡긴 리블린 대통령

10월 31, 2019

[2019-10-24] 베냐민 네타냐후 (Benjamin Netanyahu) 총리가 28일 간의 노력에도정부를 구성하지 못하고 연립정부 구성 권한을 반납하자, 레우벤 리블린 (Reuven Rivlin) 대통령은 청백당의 대표인 베니 간츠 (Benny Gantz)에게 연립 정부 구성의 과업을 맡겼습니다. 네타냐후가 아닌 사람에게 정부를 구성하라는 명령이 내려진 것은 10여년 만에 처음입니다. 리블린 대통령은 이제 국민 통합 정부가 필요하다며 모든 당들이 차기 정부가 구성될 수 있도록 협조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베니 간츠는 당면한 임무에 대해 영광스러움과 겸허함을 느낀다며, 자유주의 통합 정부를 구성하는 약속을 이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네타냐후와 마찬가지로 간츠는 다수 정부를 구성하는 데 필요한 최소 61석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베이테누당의 대표인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Avigdor Liberman)은 리쿠드당과 청백당이 서로 연합하여 통합 정부를 구성하도록 거듭 촉구했는데, 지금 상황에서 8석을 보유한  베이테누당은 크네셋(Knesset, 의회)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네타냐후는 21일 밤, 간츠의 비타협적인 태도로 인해 정부를 구성할 수 없었다고 발표했고, 리블린 대통령에게 정부 구성 권한을 돌려주겠다고 알렸습니다. “내가 그 권한을 받은 이후로 나는 광범위한 연립 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지칠 줄 모르고 일했습니다. 그것이 국민이 원하는 것이고, 날로 커지는 안보 위협에 직면한 이스라엘이 필요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광범위한 연립정부를 구성하여 또 한 번의 선거를 피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안타깝게도 간츠는 몇 번이나 거절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연립정부 구성을 위한 대통령의 지침을 거부하더니, 그 다음에는 나와 만나는 것을 거부하고, 그 다음에는 협상단을 파견하는 것을 거부했으며, 마지막으로 내가 제시한 타협안을 거부했습니다.” 리쿠드당은 네타냐후를 축출하기 위한 것이 유일한 목표라는 간츠를 비난하며, 소수정당 연립이 형성되지 못하도록 맞서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 정부 내에서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합시다. 정치인들의 마음이 열려, 개인적인 주장을 내려놓고 국가의 필요를 우선시하도록 기도합시다. 무슨 일이 있어도 하나님께서 다스리고 계시다는 사실에 감사합시다.

“그는 때와 계절을 바꾸시며 왕들을 폐하시고 왕들을 세우시며 지혜자에게 지혜를 주시고 총명한 자에게 지식을 주시는도다.” (다니엘 2:21)

Posted on 10월 31,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