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그들의 탄식을 들으시고

5월 10, 2017

이 달은 유월절이 있는 달입니다. 이스라엘은 올해 4월 10일 해가 질 때부터 7일 동안 유월절을 지킵니다. 유월절은 세데르(seder)라고 불리는 식사와 예식으로 시작됩니다. 이 절기 동안 유대인들은 애굽에서 노예로 살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구원을 받은 사건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하고 노래하며 이를 기념합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애굽에서 힘겨운 생활을 견뎌야 했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여러 해 후에 애굽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부르 짖으니 그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된지라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의 언약을 기억하사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을 돌보셨고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셨더라” (출애굽기 2:23-25)

 오늘날에도 하나님 앞에 탄식하며 구원을 부르짖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있습니다. 바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남미, 유럽 유대인들과 인도 북동부의 브네이 므낫세(B’nei Menashe) 지파 유대인들입니다. 이들 대부분은 극도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반유대주의로 고통받고 있으며, 비참한 가난 속에 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에서는 내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금도 하나님 앞에 부르짖으며,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탄식을 들으십니다.

불안함을 느끼는  

러시아 유대인들

 제가 이 글을 쓰는 동안, 러시아 하원 의회 부위원장이자 러시아 연합당 소속 의원인 엘레나 무질리나(Elena Muzylina) 는 러시아 연방 정부가 유대인들을 환영 하지 않는다고 공표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러시아에 살고 있는 유대인들이 이스라엘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함께 그들에게 이민 자금을 지원하고 러시아에서 해방되었음을 기념하는 메달을 수여 합시다. 우리는 유대인들에게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조국이 있습니다. 우리를 떠나 그곳으로 가십시오. 여러분이 없는 러시아, 유대인이 없는 러시아는 더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반유대주의적 입장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오늘날, 러시아의 유대인들은 러시아 언론과 사업 그리고 정부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전세계 어디에 있든지 항상 자신들의 조국인 이스라엘을 갈망하기 때문에 우리 러시아의 애국자가 될 수 없습니다.”

무질리나가 제안한 이같은 유대 민족 척결 정책은 유대인들을 향한 러시아 정부의 도덕적, 정치적 기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절망 가운데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유대인들

 Bridges for Peace 소속으로 동부 우크라이나에서 유대인 구출 작전을 펼치는 운전 기사들은 전쟁으로 고립된 유대인 가족들을 구출하기 위해 자주 야간 주행을 하며 목숨을 걸고 일하고 있습니다. 그곳은 전쟁 지역입니다. 도처에 깔린 대포와 폭탄의 위협으로 거리를 다니는 것조차 위험합니다. 전기와 수도 공급이 중단된 곳도 많이 있습니다. 저는 그들의 탄식을 들으며 그들의 소망 없는 얼굴을 봅니다. 아무도 그들을 구하러 오지 않는 것일까요?

 고토로 돌아오기 원하는

브네이 므낫세 지파 유대인들

최근 이스라엘로 돌아온 브네이 므낫세 지파 유대인 가족

 최근 Bridges for Peace는 이메일과 전화로 긴급 후원을 요청 했습니다. 우리의 도움이 없이는 인도에서 돌아오는 알리야(이민)가 전체적으로 위기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 내무부가 최후 통보를 해왔습니다. “이번에 계획된 알리야팀을 2월 중순까지 데려오지 않으면 인도 알리야 전체를 중단시키겠습니다.” 우리와 동역 하는 샤베이 이스라엘(Shavei Israel)의 회장 마이클 프레운트 (Michael  Freund)는 알리야에 필요한 자금 중 미화 10만불이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크리스천들의 후원으로 부족한 자금이 충당되었고, 그 결과 알리야팀은 예정대로 이스라엘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마이클은 올해 안에 600명의 유대인들을 추가로 데려올 목표를 가지고 계속해서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브네이 므낫세 지파 유대인들은 현재 이산가족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부모들과 자녀들이 수천 킬로미터를 떨어져서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재정이 부족하고 누군가의 도움이 없다면 알리야는 불가능합니다. 그들은 탄식하며 하나님께 구원을 부르짖고 있습니다.

 근심에 싸인 유럽 유대인들

 유럽 전역에서 반유대주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유럽에서 탈출하기 위해 서로 의논하며 고민합니다. 그들 역시 도움이 필요하고 많은 이들이 재정적인 지원을 필요로 합니다. “하나님, 그들의 부르짖는 소리가 들리십니까?”

이스라엘은 크리스천의 후원을 기다립니다

 저는 도움을 요청하는 이스라엘 정부 관료들과 여러 차례 만남을 가졌습니다. 최근에는 부모와 동행하지 않고 먼저 이스라엘로 돌아와서 히브리어를 배우고 이스라엘 국가를 견고히 세워 나갈 유대인 청년들을 데려오는 일에 우리가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물어 왔습니다. 저는 “네, 우리가 돕겠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우리가 어느 정도의 규모로 이들을 도울 수 있을까요? 그것은 전세계 크리스천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Bridges for Peace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지금까지 구소련에서 59,477명의 유대인을 구출했고, 인도 북동부 에서 수백 명이 넘는 유대인들을 데려왔습니다. 여전히 우리는 그들의 부르짖음을 듣습니다. 여전히 주님께서는 우리 마음에 거룩한 부담을 주십니다. 헤어진 이산가족들이 다시 만나도록, 전쟁의 위험에 처한 이들이 구출되도록, 반유대주의의 거센 파도에 휩쓸린 이들이 건짐받도록, 여러분이 후원해 주십시오.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그들을 약속의 땅으로 데려오는 이 일에 하나님과 동역해 주십시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땅에서 유대인들에게 약속하신 축복된 미래를 우리 함께 힘을 모아 그들에게 열어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