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에 은혜를 베푸실 때 (The Time of God’s Favour for Zion)

11월 11, 2020

Daniel Kirchhevel/bridgesforpeace.com

“주께서 일어나사 시온을 긍휼히 여기시리니 지금은 그에게 은혜를 베푸실 때라 정한 기한이 다가옴이니이다…여호와께서 시온을 건설하시고 그의 영광 중에 나타나셨음이라 여호와께서 빈궁한 자의 기도를 돌아보시며 그들의 기도를 멸시하지 아니하셨도다” (시편 102:13, 16-17)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맺으신 고대의 약속을 지키시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대 민족을 세계 곳곳에서 고토로 데려오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시온을 세우고 계십니다. 그렇습니다. 그분은 그분의 예언의 말씀을 성취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또 코로나바이러스와 그에 따른 결과로 인한 재정적인 어려움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빈곤층과, 전에는 중산층이었으나 지금은 가난하게 되어버린 사람들은 엄청나게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극빈층이 되었습니다. 나머지 사람들도 극빈층을 향해 가는 내리막길에서 두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시편 기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의 높은 성소에서 굽어보시며 하늘에서 땅을 살펴 보셨으니 이는 갇힌 자의 탄식을 들으시며 죽이기로 정한 자를 해방하사” (시편 102:19-20) 이스라엘백성들이 고통 속에 탄식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평안을 찾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긍휼의 눈으로 바라보고 계시는지도 그들은 확신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그들의  탄식을 들으십니다. 그분께서는 그들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도를 들으실 뿐 아니라 행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분께서는 Bridges for Peace를 부르시고 우리에게 그분의 사랑으로 이스라엘의 가난한 자들을 먹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지금 매달 22,000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식품을 공급하며 축복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이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도 우리는 끊임없이, 심지어 국가 봉쇄 기간에도 쉬지않고 이스라엘의 가난한 자들을 먹이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Daniel Kirchhevel/bridgesforpeace.com

새로운 요청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750명의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을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저는 그들을 돕기 위해 예산을 조정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미 너무 많은 고난의 세월을 겪은 분들이기에, 저는 그들에게 도와줄 수 없다고 말하길 원치 않습니다.

 

또 홀로 자녀들을 키우는 싱글맘 25가정들도 도움을 요청해 왔습니다. 그들은 전 남편으로부터 도움이나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네, 도와드릴게요!”라고 말했고 오늘 그들의 식탁에는 우리가 전해준 식품이 놓여질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도움을 기다리는 같은 상황에 놓인 가정들이 아직 더 있습니다.

 

지난달에 제가 여러분께 이스라엘의 가난한 아이들이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태블릿 PC와 노트북 컴퓨터가 긴급히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던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100대 가까이 지원을 했는데, 아직도 많은 아이들이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현재 이스라엘 학생들의 20%가 컴퓨터가 없어 수업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컴퓨터가 없으면 이 아이들의 교육은 중단될 것이고, 나중에도 학습 분량을 따라가지 못할 수 있습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돕는 이스라엘 현지의 NGO 단체인 라텟(Latet)의 대표인 질레스 다르몬(Gilles Darmon)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아이들이 교육을 통해 기술을 습득하고 사회의 인력으로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는 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우리는 지금 15년 후 이스라엘의 빈곤 보고서를 보고 있는 것입니다.“

 

Daniel Kirchhevel/bridgesforpeace.com

저는 우리가 크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감사드립니다. 그분은 차갑고 냉담하고 무정한 분이 아닙니다. 그분은 하늘 위에서 그분의 백성들의 탄식을 들으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그분이 우리를 그분의 손과 발이 되도록 부르사 절망 속에 있는 자들에게 소망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받은 이 사명은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나가는 전세계의 크리스천들과 협력할 때만 이룰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다함께 시온을 세우시는 하나님의 계획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너무 적은 금액도 없고 너무 많은 금액도 없이, 모든 후원이 귀합니다. 우리는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날마다 여러분을 위해, 이 바이러스와 그로 인한 재정적인 어려움으로부터 여러분 모두를 보호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이스라엘에서 축복하며,

 

레베카 J. 브리머(Rebecca J. Brimmer)

Bridges for Peace 국제 회장 겸 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