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유대인 협회장 “이곳은 우리를 원치 않는다”

9월 18, 2019

[2019-09-11] 최근 유럽 국가들이 코셔(kosher: 식품 정결에 대한 유대교 율법)에 따른 도축을 금지하는 법률을 제정하고 있는 것은 유럽이 유대인 사회를 거부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유럽 유대인 협회(European Jewish Association) 회장이 밝혔습니다. 최근 벨기에(Belgium)의 왈로니아(Wallonia) 지역은 코셔에 따른 도축을 금지했고, 유럽 유대인 협회장인 랍비 메나헴 마골린(Rabbi Menachem Margolin)이는 유대인 사회 전체에 참으로 비극적인 일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벨기에 내에서는 이미 플란더스(Flanders) 지역이 코셔 도축을 금지하고 있었는데 왈로니아 지역이 가세하면서 벨기에 지역의 3분의 2가 코셔 도축을 불법으로 간주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지역에는 4만명의 유대인들이 살고 있습니다. 벨기에 국민인 메나헴 마골린 랍비는 유럽 전역에서 유대인의 권리에 제한과 금지 조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눈으로 보고 있으며, 유럽 내 반유대주의 증가는 정치 로비스트들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육류 혹은 먹는 것에 대한 문제가 아닙니다. 이것은 우리가 안전함과 소속감을 느끼느냐에 대한 문제이며, 이것은 우리가 살 수 있는 또 다른 곳을 찾아야 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유럽의 몇몇 국가들 내에서 유대인들은 2등 국민처럼 차별 대우를 받고 있으며, 그 지역들이 그들을 원치 않는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이것은 진실로 비극입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유럽 유대인들이 이러한 싸움에서 항복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는 열심을 다해야 합니다. 지금도 우리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네덜란드(Holland), 폴란드(Poland)를 비롯한 여러 국가들에서 코셔 도축과 할례 의식을 금지하는 법안을 막아냈습니다. 이번에도 우리는 이길 것입니다.”

 

반유대주의의 흐름 앞에 서 있는 유럽과 특히 벨기에의 유대인들을 보호해 주시도록 주님께 기도합시다. 그들이 환영 받지 못하는 곳, 안전하지 않은 곳에서 살아가는 그들 앞에 주님께서 길을 인도해 주시도록 기도합시다.

“시온에 거주하며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백성아 너는 다시 통곡하지 아니할 것이라 그가 네 부르짖는 소리로 말미암아 네게 은혜를 베푸시되 그가 들으실 때에 네게 응답하시리라 너희가 오른쪽으로 치우치든지 왼쪽으로 치우치든지 네 뒤에서 말소리가 네 귀에 들려 이르기를 이것이 바른 길이니 너희는 이리로 가라 할 것이며” (이사야 30:19, 21)

Posted on 9월 18,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