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형태로 드러나는 반유대주의

3월 4, 2021

[2021-02-24]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Saturday Night Live : 이하 SNL)의 가장 최신 에피소드 시청자들은 코미디언이자 수석 작가이며 위켄드 업데이트(Weekend Update)의 앵커인 마이클 체(Michael Che)가 이스라엘의 기록적인 백신 접종률이 이미 인구의 절반을 차지했다고 주장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인구의 절반이 “반쪽 유대인”이라는 백신을 접종받았다는 말을 했습니다. 텔레비전 풍자의 내용을 단순한 대중문화에 불과한 것으로 치부하는 것은 분명한 실수입니다. SNL이나 다른 심야 코미디 쇼에서 말하는 내용은 이러한 풍자극의 작가들이 비난하고 있는 주류 뉴스 매체가 저지르는 나쁜 보도만큼이나 중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실제 뉴스를 볼 확률이 낮은 젊은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가 이스라엘 인구의 절반이 “반쪽 유대인”이라는 백신을 접종받았다는 사실을 언급했을 때, 그것은 단지 재미없고 잘못된 주장의 문제가 아닙니다. 지난 주, 그는 이스라엘이 아랍인들뿐만 아니라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도 부인하는 것에 대해 명예 훼손적인 주장을 되풀이했는데, 이는 크리스찬 아만푸어(Christiane Amanpour) 특파원이 CNN을 통해 보도했고 반유대주의운동(BDS) 지지자인 미국 미시간주 민주당 하원의원인 라시다 탈라브(Rashida Tlaib) 의원이 유포했는데, 이스라엘에 있는 아랍인뿐만 아니라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기독교인들과 다른 소수 민족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맞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는 모두 거짓입니다. 실제로 이들 중 상당수는 이미 예방접종을 마쳤으며, 이스라엘 보건복지부가 이를 증명할 수 있습니다. 대중문화가 정치적 싸움터로 변질되면서, 코미디 프로그램은 위험한 거짓말을 퍼뜨릴 수 있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유대인들이 아랍인들을 죽도록 내버려 둔다고 주장하는 것은 농담이 아닙니다. 그 말은 유대인들을 억압자로 묘사할 뿐만 아니라, 전형적인 반유대주의적인 발상입니다.

– 반유대주의는 코미디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로 더욱 기승을 부립니다. SNL이 극도로 부정확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농담”에 대해 철회하고 사과를 표현하기를 기도합시다. 또한 전 세계가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에 점점 더 집착하게 됨에 따라, 이스라엘과 유대인들이 이러한 반유대주의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너는 갑작스러운 두려움도 악인에게 닥치는 멸망도 두려워하지 말라 대저 여호와는 네가 의지할 이시니라 네 발을 지켜 걸리지 않게 하시리라”(잠언 3:25-26)

Posted on 3월 4, 2021